“말이 늦는 건 아닐까?” 부모라면 한 번쯤 하는 고민
“다른 아이는 문장을 잘 말하는데 우리 아이는 아직 단어밖에 못 해요…”
언어발달은 아이마다 속도가 다르지만, 늦어 보이면 불안한 게 부모 마음이에요.
특히 부모의 말하는 방식과 반응이 아이의 언어발달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이번 글에서는 언어발달을 촉진하는 부모의 행동,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대화법, 그리고 주의해야 할 실수들까지 함께 살펴볼게요 😊
🧠 아이 언어발달에 영향을 주는 부모의 행동들
1. 반복적인 상호작용이 중요해요
아이는 듣고, 따라 하고, 다시 들으며 언어를 익혀요.
TV나 영상보다 중요한 건 사람과의 ‘말 주고받기’ 경험이에요.
✅ TIP: 같은 단어라도 상황을 바꿔서 자주 사용해 보세요.
예: “이건 사과야.” → “사과 먹자.” → “사과는 빨갛지?”
2. 부모의 말투는 천천히, 또렷하게
빠르고 복잡한 말은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워요.
단순하고 천천히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돼요.
✅ TIP: “물 마실래?” 보단 “○○야, 물. 마실래?”
이렇게 천천히 끊어서 말하면 아이가 더 잘 흡수해요.
3. 아이가 말할 시간을 주세요
부모가 너무 빨리 말을 대신하면 아이의 말할 기회를 빼앗는 셈이에요.
침묵이 길어도 조금 기다리는 연습이 필요해요.
✅ TIP: 아이가 말하려고 할 때, 적어도 3~5초 정도 멈춰 주세요.
4. 칭찬보다 확장된 반응이 더 좋아요
“잘했어!”라는 말도 좋지만, 아이의 표현을 확장시켜주는 대화가 더 좋아요.
✅ 예: 아이가 “차!”라고 했을 때
“맞아, 큰 차다! 빨간 소방차네~”
이렇게 언어적 확장을 해주세요.
💬 일상에서 쓰기 좋은 대화법 3가지
1. 이름 붙이기 (라벨링)
아이 주변 사물이나 행동에 이름을 붙여주세요.
“이건 숟가락이야”
“강아지가 뛰네~”
2. 그림책 읽기 + 질문 던지기
단순한 책 읽기가 아닌, 상호작용 독서가 효과적이에요.
“이건 뭐지?”, “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?”
3. 선택 질문 주기
"물 마실래, 주스 마실래?"처럼 선택형 질문은 말할 기회를 열어줘요.
아이의 언어 주도권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어요.
⚠️ 언어발달 시 부모가 주의해야 할 점
💡 말 대신 손짓으로 해결하지 않기
아이가 말하기 전부터 부모가 원하는 걸 알아서 다 해주면 말할 동기가 줄어요.
💡 과한 TV·영상 노출 피하기
영상은 일방향 자극이라 언어발달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아요.
대화가 있는 놀이와 시간이 훨씬 중요해요.
💡 지나치게 정정하지 말기
틀린 말에 매번 “그거 아니고 이렇게 말해야지!”는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어요.
아이: “나 거기 갔었어!”
부모: “응~ ○○가 거기 다녀왔구나!” (자연스럽게 고쳐 말하기)
🧩 마무리 요약
- 아이 언어발달의 핵심은 **‘대화 경험’과 ‘상호작용’**이에요
- 부모의 말하기 방식, 반응 시간, 확장 대화가 중요해요
- 영상보다 사람, 정정보단 확장, 칭찬보단 구체적 반응이 효과적이에요
아이의 언어는 부모의 대화에서 자라납니다 🌱
❓ 자주 묻는 Q&A 5가지
Q1. 몇 살까지 단어만 말해도 괜찮을까요?
👉 보통 18개월24개월 사이에 단어 말하기 시작하고, 2~3세 사이 문장 말하기로 확장돼요.
3세까지 단어 수준이라면 언어평가 권장돼요.
Q2. 아이가 잘못 말했을 때 바로잡아야 하나요?
👉 정정보다는 자연스럽게 올바른 표현으로 반응해 주세요.
아이가 비교하면서 스스로 익히게 돼요.
Q3. 유튜브로 단어를 잘 배워요. 괜찮은 거 아닌가요?
👉 일방향 콘텐츠는 반복 노출엔 효과 있어요. 하지만 말하는 능력(표현력)은 부족해질 수 있어요.
Q4. 책을 자꾸 던지고 집중을 못 해요.
👉 짧은 그림책부터 시작하고, 흥미 있는 소재로 접근해 보세요.
함께 읽으며 질문 주고받는 것도 좋아요.
Q5. 또래보다 말이 느린데, 무조건 병원 가야 하나요?
👉 언어 외 다른 발달도 느리면 바로 상담이 좋아요.
언어만 느리고 상호작용은 잘 된다면 부모의 대화 방식 먼저 점검해 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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